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승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후반 12분 라울 가르시아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과 후반 31분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의 추가골로 승부를 갈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차전 승리로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오는 16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한 골 차로만 져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4일 발렌시아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1대 2로 패한 뒤 2연패를 당했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이 경기에서 복귀했다. 토레스는 2001년부터 2007년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고 잉글랜드 리버풀로 이적했다. 잉글랜드 첼시와 이탈리아 AC 밀란을 거쳐 올겨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복귀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하고 후반 14분 교체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격파… 복귀전 토레스는 침묵
입력 2015-01-08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