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5조2000억원

입력 2015-01-08 09:08
삼성전자가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4조600억원에서 28.08%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8조4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후 2분기와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4분기에 영업이익 5조원대를 회복하면서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블랙 프라이데이 등 계절적 성수기로 가전과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가 높았고, 반도체 부문의 호조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 205조4800억원의 매출과 24조94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매출 228조6900억원에는 못 미치나 매출 200억원 이상은 지켰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2.21% 하락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