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7일 소니 픽처스사에 대한 해킹 사실을 재차 부인하면서 미국의 제재 철회를 요구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정책국 성명에서 “해킹공격의 배후가 우리라는 똑똑한 근거도 없이 제재 소동을 벌인다면 그 보다 더한 날강도적인 도발행위는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국방위는 이어 미국이 소니 픽처스 해킹사건과 관련해 대북 제재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은 모든 대조선 제재 조치부터 전면적으로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초강경 대응전에 진입한 상태라는 것을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우리가 단행할 초강경 대응전의 대상은 소니 픽처스와 같은 일개 회사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미국,날강도적인 도발행위”.. 미국에 대북제재 철회 요구
입력 2015-01-08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