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프랑스 테러, 비열한 공격에 분노”

입력 2015-01-08 02:11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주간지 사무실에서 발생한 테러에 대해 “대단히 충격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무자비한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신년 인사회에서 이번 사건을 “매우 끔찍한 테러 공격”이라며 “이처럼 비열한 공격에 분노한다”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는 언론과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의 초석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런 끔찍한 공격은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것으로, 우리는 그런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며 “전 세계가 단결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디어 종사자와 경찰에 대해 무모하고 끔찍한 공격을 한 것을 규탄한다”며 “이런 범죄를 계획하고 실행한 사람들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다른 인명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프랑스 당국에 즉각 알려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