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의 새해 소망 1위는 가계 빚 부담 완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이 지난해 12월 18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3.10%)를 실시한 결과 새해 가장 큰 소망으로 가계 빚 완화(18.7%)를 꼽았다. 지난해 말 현재 경기도내 가구당 평균 부채(통계청 자료)는 7859만원이다.
이어 자유시간(12.7%), 취업(11.5%), 스트레스 없는 삶(10.7%), 건강(7.7%) 등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 바라는 가장 큰 소망으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이 19.3%였으며, 건강한 삶(16.8%), 맞벌이 부부 생활 편의(15.2%), 편리한 대중교통(12.2%), 안전한 출퇴근(10.1%) 등이었다.
경기도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분야로는 대중교통(23.3%), 도시·주택정책(17.3%), 여성·가족문제(13.8%), 치안(13.1%), 사회복지(1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유영성 연구원은 “도민이 경제적 안정과 여유로운 시간 확보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위해 경기도 산하 금융기구 활용, 여유시간 확보 및 행복추구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도민 새해 소망 1위는…가계 빚 부담 완화
입력 2015-01-08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