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현역 비례대표 의원 아들 보좌관 행세 의혹...누구?

입력 2015-01-07 21:13 수정 2015-01-07 21:16

새누리당 현역 비례대표 의원의 아들이 차명으로 보좌관(별정직 4급 공무원) 행세를 해왔다는 의혹이 7일 제기됐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A 의원 아들 이모씨는 지난해 말부터 박 의원실로 출근해 정부 관계자 등에게 자신을 보좌관으로 소개하며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씨는 현재 정식 보좌진이 아닌 입법보조원으로 등록돼 있다.

국회의원은 보좌관 2명을 포함해 7명을 정식 보좌진으로 고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서 유급 계약직 인턴비서 2명과 무급 입법보조원 2명도 등록할 수 있다.

A 의원 측은 이씨가 보좌관 활동 의혹에 대해 “지난해 12월 보좌관이 사퇴 의사를 밝혀 후임으로 아들 이씨를 채용할 계획을 세우고 무보수로 일을 배우게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A 의원은지난해 1월 의원직을 승계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