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쥬얼리가 공식 해체됐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2015년 1월 공식적인 해체를 하게 됐다”면서 “1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쥬얼리와 쥬얼리의 음악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7일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김예원만 스타제국에 남아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속계약기간이 끝난 하주연과 박세미는 스타제국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지난 2001년 1집 앨범 ‘디스커버리(Discovery)’로 데뷔한 쥬얼리는 2집 ‘어게인(Again)’의 수록곡인 ‘니가 참 좋아’. ‘슈퍼스타’가 히트를 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2008년 ‘원 모어 타임’은 골든디스크에서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그러나 잦은 멤버교체로 활동에 애를 먹었다. 박정아, 이지현, 정유진, 전은미 등 4명의 멤버로 시작했지만 1집 앨범 발표 후 정유진. 전은미가 탈퇴했다. 2집 앨범은 서인영과 조민아가 합류한 새로운 팀으로 만들었다. 2006년엔 이지현과 조민아까지 팀을 떠났고 이듬해 하주연과 김은정이 합류했다. 2011년엔 원년멤버였던 박정아와 서인영이 탈퇴하면서 지금의 체제를 만들었다.
이날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선 원년 멤버인 박정아, 서인영을 비롯해 현재 멤버인 김은정, 하주연, 박세미, 김예원 등이 모여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쥬얼리라는 이름으로 갖는 마지막 공식 활동이었다.
스타제국은 “이날 촬영한 화보는 인스타일 2월호를 통해 공개된다”면서 “팀이 해체하면서 좋은 추억을 남겨보자는 이야기가 오갔고 맏언니인 박정아와 서인영도 흔쾌히 응했다”고 전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
14년 활동한 쥬얼리, 공식 해체… 김예원만 남아 활동
입력 2015-01-07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