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백령도 가서 '아들'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입력 2015-01-07 20:24
백령도=국회 사진기자단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가 7일 백령도를 찾았다.

천 대표와 심 원내대표 등은 국회를 출발, 서울 은평구 수색에서 군 수송헬기인 CH-47으로 백령도로 이동했다.

천 대표와 심 원내대표는 장병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아들’ 이야기를 꺼냈다.

천 대표는 “평소 까칠한 큰 애가 손을 꼭 잡았던 적이 있다”며 “훈련소 입영식이 끝나고 손을 잡고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23세 아들을 군에 보내야 한다는 심 원내대표는 “군인으로서의 사명을 투철하게 가짐과 동시에 시민으로서 존엄과 권리도 역시 지켜져야 된다"며 "복지후생을 최우선적으로 신경쓰겠다”고 약속했다.

책을 많이 읽을 것을 추천한 심 원내대표에게 군부대 영화 상영과 관련해 “오래된 영화 대신 최신 영화도 보고싶다”는 한 장병의 발언에 파안대소하기도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