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외교장관회담...FTA 조기발효 한목소리

입력 2015-01-07 18:48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7일 한국과 콜롬비아 간 자유무역협정(FTA)이 이른 시일 내에 발효될 수 있도록 콜롬비아 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한국을 방문한 마리아 앙헬라 올긴 콜롬비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윤 장관은 한·콜롬비아 FTA가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증진할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콜롬비아 의회가 지난해 12월 FTA를 비준한 것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013년 2월 FTA에 서명했으나 콜롬비아 산업계의 반발 등으로 비준 절차가 지연돼 왔다. 의회 비준 이후에도 콜롬비아 헌법재판소의 헌법 합치성 검토가 남아있어 FTA 발효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