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인영 의원이 7일 예비경선을 통과하면서 ‘학생운동권’ 출신들의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후보의 본선 진출은 ‘86그룹’(1960년대생, 80년대 학생운동권)의 존재감을 증명하는 데 일단 성공했다.
이 의원은 본선 경쟁 상대가 문재인·박지원 후보라는 점에서 젊고 새로운 대표를 원하는 당원들의 표심을 모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486 정치인들이 계파 보스의 보조자 역할에 안주했다”며 “마지막 기회를 준 것으로 받아들이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반란이 시작됐고, 정당 혁명으로 갈 것인지 실패하면 역적이 돼 이슬로 사라질 것인지 주사위는 던져졌다”며 “루비콘 강을 건넜으며, 반드시 낡은 정치와 싸워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다크호스로 떠오른 운동권 출신 이인영 "이제 반란은 시작됐다"
입력 2015-01-07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