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백령도를 찾아간 까닭은...통진당과의 차별화?

입력 2015-01-07 16:26

정의당 천호선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7일 서북도서 최전방에 있는 백령도를 찾아 주둔부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지도부는 최전방 관측소(OP)를 둘러보고 천안함 사건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46용사 위령탑’에 헌화했다. 아울러 장병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간담회를 열어 최전방 근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군 환경 개선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천 대표는 “(마치) 제 아들이 백령도에서 복무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평화·안보·국방 정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도 “이곳은 분단 이래 대립이 가장 첨예한 곳으로, 국민들 모두 여러분의 헌신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 밖에도 국방·안보 이슈는 물론 북한 인권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옛 통합진보당과의 차별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