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주선 의원이 7일 경쟁 상대인 문재인 의원을 향해 “제왕적 후보를 꿈꾸느냐”며 막판 공세에 나섰다. 박 의원은 전당대회 예비경선을 앞두고 전날 문 의원의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박 의원은 “어제 문재인 후보의 기자간담회 내용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결국 당권과 대권을 모두 가지는 전근대적 제왕적 총재를 하겠다는 선언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7년 대선후보가 최종 목표’라는 분이 당을 이끌게 되면 당의 다른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설 자리는 더욱 황폐화될 것이며, 이는 대선 승리를 위한 길이 아니다”라고 막판까지 문 의원의 경선 출마 포기를 종용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박주선 “문재인, 제왕적 후보를 꿈꾸는가”
입력 2015-01-07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