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당권 후보 일제히 ‘1등’ 문재인 때리기

입력 2015-01-07 16:24

새정치민주연합 2·8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7일 예비경선(컷오프) 정견발표에서 일제히 ‘1등’ 문재인 의원을 집중 공략했다.

박지원 의원은 “박지원이 대표가 되면 당을 떠나겠다는 분이 한분이라고 있느냐. 대선출마를 못 하겠다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느냐”라며 “분열을 막을 대표, 투쟁도 협상도 잘 하는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의원은 “중대한 과실로 총선과 대선에 패배한 세력은 이에 책임지고 당권에 다시 도전하는 과욕을 자제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에 순응하는 순천자(順天者)가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인영 의원은 “부산 불출마선언도 ‘노 네거티브’도 정답이 아니다”라며 “오직 패권포기와 계파해체 선언을 우리 모두는 더 듣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어 “저 조경태는 불모지 부산에서 5선 도전해 2번 떨어졌고 3번 당선됐다"며 "저는 어려운 지역에서 이기는 법을 안다.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