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7일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선출하는 기준은 딱 하나”라며 “누가 대표가 되면, 우리당을 이기는 당으로 만들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8전당대회 예비경선에서 후보자 연설을 통해 “누가 대표가 되면, 정권 교체의 희망을 줄 수 있겠나. 국민들이 누구를 우리당의 얼굴로 원하고 있는가. 여기에 답하시면 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끊임없이 계파 따지고, 지역을 나누고, 과거 상처를 헤집고, 누구는 되니 안 되니 한다”며 “정책과 비전은 간 데 없고 네거티브만 자욱하다. 전당대회가 국민들께 희망을 주기는커녕 절망을 더 키우고 있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정책 비전은 없고 네거티브만 자욱하다"
입력 2015-01-07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