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평도 포격 주역 '장성' 진급

입력 2015-01-07 15:10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현장을 지휘한 인물로 지목된 윤영식 전 인민군 4군단 포병여단장이 ‘총참모부 포병국장’에 임명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북한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군 전선군단 제1제대 보병사단 직속구분대의 군 비반충포(대전차 화기) 사격대회 참관에서 윤영식은 ‘총참모부 포병국장’으로 호명됐다.

앞서 연평도 포격 당시에만해도 우리의 대령급이던 윤영식은 지난해 4월 김 제1비서의 방사포 사격 현지지도에서 처음으로 중장(별 2개)의 장성으로 진급한 것이 확인된 바 있다.

그러나 ‘포병국장’이라는 직책이 확인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윤영식이 김 제1비서 집권 후 연평도 포격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지속적인 승진 가도를 밟으며 인민군의 포 관련 전술을 총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