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정병국의 조언 "대통령님,장차관 좀 만나세요" 조언

입력 2015-01-07 13:14

옛 친이계의 정병국 의원은 7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나와 “이 사건은 청와대 내에서 일어난 사건이고 청와대가 만든 문건이고 이런 문건이 밖으로 유출됐다는 팩트가 있는 게 아니겠나”며 “누군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청와대에서 책임을 지고 인적 쇄신을 해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근본적인 문제는 구조적 문제로 대통령 비서실이 너무 비대하며 그렇다 보면 소위 말하는 ‘문고리 권력’이니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게 된다”며 “비서실이 대폭 축소돼야 하고 대통령께서 직접 정부부처 장·차관과 대면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시스템 개선도 촉구했다.

같은 옛 친이계인 이군현 사무총장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사건을 청와대의 시스템 문제가 드러난 것으로 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시스템의 문제이긴 하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