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의 읍소 "법안처리에 엑셀 좀 밟아달라"

입력 2015-01-07 12:43

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 오전 국회를 방문했다. 민생·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기 위해서다.

이상민 법제사법위원장, 설훈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정희수 기획재정위원장 등 관련 상임위원장들을 잇따라 예방했다. 정부가 우선처리 법안으로 정한 14개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읍소했다.

총리와 국회 상임위원장의 연쇄 면담은 상당히 이례적 일로, 정 총리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특히 정 총리가 “금년에는 좀 액셀러레이터(가속페달)을 밟아 진행이 빠르게 좀 …”이라고 하자 이 위원장이 “정부 입장은 빨리 하고 싶은 소망이 있지만 국회는 브레이크의 제어기능도 필요하다”고 응수하는 등 가벼운 기싸움도 벌어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