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8·FC 바르셀로나)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구선수로 등극했다. 경쟁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를 따돌렸다.
7일 국제스포츠연구센터 축구연구소에 따르면 메시는 연령과 기록, 팀 기여도 등으로 매긴 몸값에서 2억2000만 유로(약 2870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몸값은 연구소가 2009년부터 1500개 구단의 자료를 조사해 매긴 결과다. 기준은 이적료다.
메시는 1월 이적시장으로 돌입하면서 소속팀의 루이스 엔리케(46) 감독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잉글랜드 첼시나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할 가능성까지 불거졌다. 여러 내홍으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연구소의 이번 발표로 웃음을 지었다.
호날두는 1억3300만 유로(약 1735억원)로 2위다. 메시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호날두에게 빼앗겼지만 높은 몸값으로 경쟁의 균형을 맞췄다.
몸값 3~4위는 모두 첼시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미드필더 에당 아자르(24)는 몸값은 9900만 유로(약 1292억원)로 3위,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27)는 8400만 유로(약 1097억원)로 4위다. 2013년 사상 최고 이적료를 갱신하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가레스 베일(26)은 6000만 유로(약 783억원)로 10위에 머물렀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첼시와 맨시티가 뒷목 잡겠네”… 세계 최고 몸값은 메시
입력 2015-01-07 1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