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지원 의원이 7일 “지역주의 극복과 전국정당 실현 위해 석패율제도 도입을 당론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문희상 비상대책위위원장과 원혜영 혁신위원장에게 보낸 제안서에서 “지난 2011년 3월 민주당 원내대표 시절부터 이미 석패율제 도입을 적극 지지했지만 군소정당의 반대 등으로 제도화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이제 새정치연합이 석패율제도 도입을 당론으로 적극 추진하고,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공직선거법 개정 등 필요한 논의를 즉각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석패율제도가 제도화되지 못하더라도 ‘6개 전략지역 비례대표할당제’를 실시해서 반드시 영남·강원 등지에서 새정치연합의 국회의원을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박지원 “총선 석패율제도 당론으로 추진하자”
입력 2015-01-07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