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유니폼의 힘을 발휘해라’
한국이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전통의 붉은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오는 10일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국이 붉은 상의, 푸른 하의, 붉은 양말을 착용한다고 7일 한국 대표팀에 통보했다.
붉은 유니폼은 한국의 전통적인 홈 유니폼으로 태극전사들은 이 색깔을 줄곧 선호해왔다. 오만은 상의, 하의, 양말을 모두 하얀색으로 통일하는 원정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한국은 국제 토너먼트에 나설 때 선호하는 홈 유니폼을 입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AFC는 관중이나 텔레비전 시청자가 두 팀을 더 뚜렷하게 구별할 수 있도록 맞붙는 두 팀이 확연히 다른 색깔의 유니폼을 입도록 강요한다. 특히 색깔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팬이나 흑백 텔레비전을 사용하는 이들을 위해 두 팀 유니폼의 채도 차를 유지하는 데 애를 쓰고 있다.
[아시안컵축구] 한국, 오만전서 붉은 유니폼 입고 뛴다
입력 2015-01-07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