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가에 한은 '물가분석부' 신설 등 조직개편 단행

입력 2015-01-07 10:24
한국은행은 물가분석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금융시장 모니터링 강화를 위해 금융시장부서를 국으로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1월 말 정기인사에 맞춰 시행될 예정이다.

대내외 요인으로 떨어지기만 하는 물가에 대한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조사국 내에 물가분석부를 신설한다. 기존 물가분석팀을 물가통향팀과 물가연구팀으로 분리했다 한은은 “물가분석부는 물가 상환 분석 및 장단기 물가전망, 물가안정목표 등 물가 관련 연구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통화신용정책과 금융안정에 대한 분석·연구도 강화된다. 통화정책국 내 정책연구부를 신설하고 현 통화연구팀을 통화신용연구팀과 정책제도연구팀으로 분리해 통화신용정책 수단과 정책제도를 집중 연구한다. 금융 산업 전반의 잠재 리스크 점검을 위해 현 거시건전성분석국을 금융안정국으로 변경하고 내부에 금융시스템분석부를 새로 만든다.

금융시장부도 확대 개편됐다. 급변하는 금융시장 움직임을 파악해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통화정책국 내 금융시장부를 금융시장국으로 확대했고, 자본시장팀을 채권시장팀과 주식시장팀으로 분리해 자본시장에 대한 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더불어 경제·금융교육 중요성과 경제교육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커뮤니케이션 내 경제교육실을 만든다. 내부적으로는 정책보좌관과 공보관을 신설해 정책과제 수행 및 대외적인 협력업무 강화에 나선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