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 껑충… 지난해19만대 팔렸다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수입차는 19만6359대로 집계됐다. 전년 판매량 15만6497대보다 25.5% 늘어난 수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일 2014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11월 등록보다 0.9% 증가한 1만7120대로 집계됐으며, 2014년 연간 누적 19만6359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3년 누적 15만6497대 보다 25.5%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4만174대, 메르세데스-벤츠가 3만5213대, 폭스바겐이 3만719대, 아우디가 2만7647대, 포드가 8718대를 판매했다. 도요타(6840대), 미니(6572대), 렉서스(6464대), 크라이슬러(5244대), 랜드로버(4675대), 닛산(4411대), 혼다(3601대), 푸조(3118대), 볼보(2976대), 인피니티(2777대), 포르쉐(2568대), 재규어(1989대), 피아트(1163대)가 뒤를 이었다.

배기량별로 살펴보면 2000cc 미만이 10만7490대(54.7%), 2000~3000cc 미만이 6만7134대(34.2%), 3000~4000cc 미만 1만5909대(8.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5만7796대(80.4%), 일본 2만4093대(12.3%), 미국 1만4470대(7.4%) 순으로 유럽차 강세가 계속됐다. 연료별로는 디젤 13만3054대(67.8%)이 가솔린 5만5383대(28.2%)을 압도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가 8106대로 1위, BMW의 520d가 6546대로 2위, 메르세데스-벤츠의 E 220 CDI가 5921대로 3위였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