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명상의 바다’ 에 빠지다

입력 2015-01-07 10:32

해군이 ‘명상의 바다’에 빠졌다. 해군은 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일일정신교육 프로그램인 ‘명상의 바다’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행된 지 얼마 안됐지만 매일 취침 전 실내 방송을 통해 4분 정도 스토리텔링식으로 진행되는 내용이 유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용은 국가·안보관,군인정신 고취에 중점을 둬 북한의 주요도발사례, 전쟁사에서 배우는 교훈, 군복입은 민주시민으로서의 군인 등 다소 딱딱한 주제이지만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녹음돼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했다.

왕건함(4400t급)에서 근무하는 조재운 상병은 “잠들기전 흘러나오는 명상의 바다를 들으며 하루를 돌아보고 내가 왜 군복을 입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다지게 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