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새 훈련장소 찾으러 미국 출국

입력 2015-01-07 10:26

‘마린보이’ 박태환(26·인천시청)이 2016 리우올림픽을 향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나섰다.

박태환은 7일 전지훈련 장소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박태환은 2주 정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윙맥 캐롤라이나 클럽에서 훈련 시설과 분위기 등을 살펴보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 수영클럽은 라이언 록티(31·미국)를 지도해온 데이비드 마시 코치가 운영한다. 록티는 올림픽에서만 5개,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15개의 금메달을 수확한 세계적인 수영 스타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국내에서 휴식해온 박태환은 새로운 목표 설정을 위해 훈련 환경을 바꿀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박태환은 2010년부터 호주 출신 마이클 볼 코치와 훈련해 왔으나 지난해 계약이 끝나 뒤 아직 연장 계약은 하지 않은 상태다.

박태환이 미국에서 돌아오면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올해는 물론 내년 리우올림픽 때까지의 훈련 계획이 좀 더 구체적화할 전망이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