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스콜세지 감독, 리암 니슨 주연 '사일런스' 등 2015년 라인업 공개

입력 2015-01-07 09:39
마틴 스콜세지 감독
나오미 왓츠
리암 니슨
포스터
메인타이틀픽쳐스가 2015년 개봉 라인업을 공개했다.

11월 미국 파라마운트에서 배급할 예정인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 리암 니슨, 앤드류 가필드 주연의 ‘사일런스’가 눈에 띈다. 국내에서만 1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일본 문학의 거장 엔도 슈사쿠의 동명소설 ‘침묵’이 원작이다.

스콜세지 감독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온 역작이며, 영화 ‘미션’에 견줄만한 걸작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색계’ ‘브로크백 마운틴’ ‘바벨’ 등을 촬영한 로드리고 프리에토 촬영감독과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하워드 쇼어 음악감독이 참여하여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월 국내 개봉을 앞둔 ‘세인트 빈센트’는 미국에서 관객들의 호평과 꾸준한 입소문 덕분에 8주간이나 박스오피스를 기록하고, 40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를 점령한 기적 같은 흥행작으로 세대를 초월한 입소문 블록버스터의 저력을 과시한 화제작이다.

작품성 역시 인정받아 2015년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빌 머레이)까지 2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의 유력 영화잡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빌 머레이 태양처럼 빛난다”는 최고의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2014년 칸 영화제 경쟁작이었던 ‘더 홈즈맨’은 힐러리 스웽크의 눈부신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2015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떠오르고 있으며, 토미리 존스가 제2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로 평가 받으며 감독과 주연을 맡은 화제작이다. 아름답고 깊이 있는 영상과 음악이 압권이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이후 명감독의 반열에 오른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신작 ‘데몰리션’ 역시 단연 주목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제이크 질렌할과 나오미 왓츠의 열연이 기대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영화 제작이 마무리되기도 전 폭스 서치라이트가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한 ‘데몰리션’의 북미 배급권을 다른 배급사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버트 레이놀즈 주연의 ‘히트’ 리메이크작품 ‘와일드 카드’는 ‘익스펜더블 2’ ‘툼레이더’ 사이먼 웨스트 감독과 아카데미 2회 수상에 빛나는 윌리암 골드맨 각본으로 제이슨 스타뎀, 소피아 베르가라, 스탠리 투치와 함께 화려한 진용을 구성하며 흥행 기대작으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로우리스’ ‘더 로드’ 존 힐코트 감독이 연출하고, ‘노예 12년’의 치웨텔 에지오프와 케이트 윈슬렛, 케이스 에플렉, 아론 폴, 우디 헤럴슨, 테레사 팔머, 갤 가돗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웰메이드 액션 스릴러 ‘트리플 나인’도 기대작이다.

또 2014 베니스, 토론토,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각광받은 알파치노와 홀리 헌터 등 명배우들의 연기와 데이빗 고든 그린 감독의 연출이 빛을 발하는 ‘맹글혼’, 다코타 패닝의 ‘인서전트’ 시리즈, 테오 제임스, 리차드 기어 주연의 드라마 ‘프래니’, ‘컨저렁’ 제작진의 공포스릴러 ‘썸머 캠프’도 주목받고 있다.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국내 팬들을 매혹시킨 로즈 레슬리 주연 ‘허니문’, 돈 치들이 메가폰을 잡고 이완 맥그리거와 돈 치들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재즈 음악의 황제 마일스 데이비스의 음악적 스타일과 영향 그리고 아이디어가 결집된 음악영화 ‘마일스 어헤드’ 등 다양한 장르의 흥행 기대작들로 라인업을 구성하며 2015년 새해부터 관심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