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초 여류 명창이 탄생하기까지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4개월의 대장정 마치고 새해 첫 크랭크업!
부안, 안동, 합천, 남원, 순천, 부여, 수원, 용인, 서울 등 전국을 누빈 4개월 간의 대장정!
2015년 새해, 첫 눈 내리는 남원에서의 뜨거웠던 마지막 촬영
조선 고종 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의 숨겨진 얘기를 그린 영화 ‘도리화가’가 최근 촬영을 마쳤다고 영화 투자·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7번방의 선물’(2013)과 ‘명량’(2014)으로 2년 연속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류승룡이 신재효 역을 맡았고,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 이미지를 새긴 배수지가 시대적 금기를 깨고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하는 진채선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송새벽은 조선 시대 판소리 명창 김세종 역으로 열연했다.
여느 해보다 일찍 추위가 찾아온 혹한의 날씨에 경북 안동, 경남 합천, 전북 부안, 전북 남원, 전남 순천, 충남 부여, 수원, 용인, 남양주,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4개월간의 대장정을 이어온 ‘도리화가’의 촬영은 새해 첫 눈 소식이 있던 1월 2일 전라북도 남원에서 진행된 동리정사의 한 장면으로 마무리되었다.
체감 온도 영하 10도에 달하는 강추위 속에서도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은 여느 때보다 열정적인 분위기로 촬영에 임하여 마지막 현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2015년 찾아온 아름다운 첫눈과 함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류승룡과 배수지의 열연에 힘입어 ‘도리화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애틋한 장면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동리정사’의 수장이자 진채선의 스승 신재효로 변신한 류승룡은 “4개월 만의 촬영이 이제 끝났다. 무엇보다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할 따름이다. 매 순간마다 기쁜 마음으로 찍었으니 좋은 작품 나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차고 강한 내면을 지닌 진채선으로 분한 배수지는 “건강하게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잘 끝나서 기쁘다. 진채선으로 살아온 4개월 동안 힘들기도 했지만 행복했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여느 때보다 노력한 작품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마지막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류승룡, 배수지, 송새벽 당대 최고 배우들의 앙상블을 통해 조선 시대 실존했던 당대 최고 판소리 대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낼 ‘도리화가’는 흡인력 있는 스토리와 아름다운 판소리 선율이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사극으로 2015년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조선 최고의 여류명창 얘기 다룬 류승룡 배수지 주연 '도리화가' 새해 첫 크랭크업
입력 2015-01-07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