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은 7일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리는 사람과 김기춘 비서실장을 함께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사건이 소문이냐 진실이냐를 떠나서 이렇게 이 정도 됐으면 대통령께서는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계속 국정을 수행하는 한 의혹, 불신, 이런 건 계속 증폭될 수밖에 없다”며 “비서실장과 함께 정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노 전 의원은 이어 검찰 수사에 대해선 “대통령께서 판단했던 대로 검찰이 수사 결과를 만든 게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문제가 지금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파문이 확대되는 상황 아닌가 이렇게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노회찬 “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비서실장 정리해라”
입력 2015-01-07 10:38 수정 2015-01-07 1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