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볼라 관련 외국인 격리 조치 완화...해제 조짐은 없어

입력 2015-01-07 08:41

북한이 에볼라 바이러스와 관련 외국인 격리 조치를 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켈 스티언로프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는 “북한이 에볼라 발병 국가에서 온 외국인이 중국에서 21일 이상 머문 경우 북한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 격리돼 있을 필요가 없게 됐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그러나 며칠 전 북한 외교부로부터 에볼라 관련 조치를 제대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문서를 받았다”며 “입국 외국인 격리 조치가 조만간 해제될 조짐은 없다”고 말했다.

종전에는 중국 체류와 관계 없이 아프리카 등 에볼라 발병 지역에서 온 모든 외국인은 북한 당국이 지정한 호텔에서 21일간 격리 수용돼 의료진의 관찰을 받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