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2005년 이후 대북 인도주의 지원사업에 82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유럽 집행위원회의 국제 협력과 개발 사무국 관계자는 7일 “2005년부터 2013년까지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에 약 6900만 유로(8천200백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이 관계자는 “2010년대 초반까지 더 많은 곡물을 생산하기 위한 농업기술 전수와 물자 공급에 치중하던 대북지원 방향이 최근 들어 북한 주민의 건강회복을 위한 지원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대북지원금 6900만 유로의 91%인 6300만 유로(7530만 달러)가 식량안보를 위해 지원됐으며, 나머지 600만 유로는 재난 복구나 의료, 식수 시설 등의 분야에 사용됐다.
유럽집행위원회는 지난해까지 북한 주민을 돕는 130여개 국제 민간 구호단체의 인도주의 사업에 지원금을 제공해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유럽연합,9년동안 8200만 달러 대북 지원...대부분 식량원조
입력 2015-01-07 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