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측, 산송장의 망동 묵인....삐라살포 비난"

입력 2015-01-07 08:05

북한은 7일 남한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가 남한 당국의 묵인 속에 이루어진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대화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남조선당국은 이번 삐라살포 망동을 또다시 묵인조장함으로써 그들과 한 짝이라는 것을 그대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통신은 “북남관계개선은 어느 일방의 노력으로만 될 수 없다”며 “남조선당국은 한 줌도 못 되는 산송장들의 망동을 묵인해 북남관계를 또다시 파국으로 몰아가겠는가 아니면 진심으로 북남관계개선과 대화에 나서겠는가 하는 데서 입장을 명백히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국내 탈북자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은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민간인통제선(민통선) 인근에서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대북전단 60만장을 풍선에 달아 살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