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화 이틀 연속 하락…국제 저유가 영향

입력 2015-01-06 21:58
러시아 루블화 환율이 또 다시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 개장 이틀째인 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증시에서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장중 한때 전날 종가 대비 3.31루블 뛴 64.16루블에 거래됐다. 유로 대비 루블화 환율도 전날 종가보다 3.3루블 오른 76루블을 기록했다.

환율은 이후 달러당 62루블, 유로당 74루블 선으로 떨어졌지만 국제 저유가 추세와 맞물려 계속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말 새해 연휴 기간인 1월 1일~12일까지의 루블화 공식 환율을 달러당 56.23루블, 유로당 68.36루블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개장 직후 루블화 환율은 공식 환율보다 크게 높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