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팬과 시비를 벌인 전주 KCC의 하승진이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견책 징계를 받았다. KBL은 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고 지난 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코뼈가 내려앉는 부상을 당한 뒤 야유하는 여성 관중에 격분해 다가가다가 진행요원의 제지를 받은 하승진에게 견책 징계를 부과했다. 견책은 KBL 징계 중 가장 낮은 수위다. 국내 프로농구에서 선수가 관중과 시비를 벌이다 징계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하승진은 내려앉은 코뼈를 다시 맞추는 치료를 받았고, 3∼4주가 지나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브리핑] 팬과 시비 벌인 하승진 견책 징계
입력 2015-01-06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