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버거’ 먹어보니… 불닭볶음면맛인데 흐트러져 먹기 힘드네

입력 2015-01-06 17:35

롯데리아의 신제품 ‘라면버거’를 먹은 시식 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맛 평가보단 먹기 힘들다는 하소연이 더 많네요. 먹다보면 빵을 대신한 라면 덩어리가 다 흐트러진다는 겁니다. 크기가 작다, 맵다는 불평도 눈에 띄네요.

한 네티즌은 “크기가 작은 건 라면의 형상을 유지의 한계 때문인 듯하다”며 “먹을수록 흐트러지기 쉽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면발은 좋았으니 소소가 안어울린다”는 평도 내놨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라면 빵이 무지 말랑말랑하고 잘 분해된다”며 “속에 들어있는 양상추가 다 튀어나온다”고 불만했습니다.

빵 모양이 잘 안잡힌다며 “남친(남자친구)랑은 먹지 마세요”라는 평가도, “손으로 포장지 잡고 먹기 힘드니 집에 싸가서 숟가락이나 젓가락 사용해 먹는 걸 추천한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빵을 대체한 면이 맛있다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한 네티즌은 “면으로 된 빵이 탱글탱글하다 한번 사먹어보는 것도 괜찮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단점이 양이 약간 작은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운맛으로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삼양의 불닭볶음면 맛과 유사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한 네티즌은 “불닭볶음면을 버거 모양으로 뭉치서 닭고기 패티와 양샹추를 싸먹는 맛”이라며 “양상추가 많아 먹기 좋고 닭고기 패티가 의외로 맛있다”고 적었습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