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28)이 ‘라면버거의 원조’ 주장을 농담으로 무마했다.
파비앙은 6일 트위터(@frenchmonster7)에 “두 달 전에 개발한 라면버거를 왜 이제야 롯***에서 판매하는 걸까요. 허락 없이…”라고 적었다. 국내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이날 50만개 한정판으로 출시한 라면버거의 제조법을 구상한 것은 자신이라는 주장이었다.
파비앙은 과거 출연한 MBC 에브리원 ‘100인의 선택: 최고라면’에서 라면버거를 선보였다. 당시 최고의 셰프로 선정돼 트로피를 받았다. 파비앙은 트위터에서 자신이 만든 라면버거와 트로피의 사진을 공개했다. 작성 시간은 오전 11시26분이었다.
파비앙의 트윗에 일부 네티즌들은 라면버거를 출시한 패스트푸드 브랜드에 비난을 퍼부었다. 파비앙의 발언을 상표권 주장으로 오해한 반응이었다.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본에서 먼저 알려진 제조법”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파비앙은 자신의 트윗에 “농담으로 올린 건데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상표권 주장이 아닌 알릴 의도로 적은 트윗이었다는 의미다. 한 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후 12시14분이었다. 네티즌들은 “우리도 파비앙이 귀여워서 알티(리트윗)한 것” “농담이었다고 무마해도 상황이 쉽게 끝나지 않는다”고 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라면버거의 원조 주장한 파비앙 “농담인데요?”
입력 2015-01-06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