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광교회 지난달 사랑의바자회 수익금 5000여만원 기부

입력 2015-01-06 16:24
해마다 바자회를 열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온 광주 월광교회(담임목사 김유수)가 올해도 5000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한예수교회장로회(통합) 월광교회는 지난달 선교관 4층에서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에게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성금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23일과 24일 교회 주차장에서 개최한 ‘제24회 사랑의 바자회’ 수익금을 정산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고 맡긴 것이다.

김유수 목사는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1991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바자회를 이어왔다”며 “전통으로 굳어진 바자회가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이 피어나는 한마당 축제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월광교회는 앞서 지난해 4000여만원, 2012년에도 4300여만원의 바자회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이 교회는 2020년까지 성도 2만명과 평신도 사역자 4000명, 선교사 파송 400명을 달성하자는 의미의 ‘2만4400 프로젝트’를 다각적으로 추진 중이다.

광주 서구는 월광교회의 성금을 올해의 경우 응급구호가 필요한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복지시설 등을 지원하는 데 골고루 사용할 방침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