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자족형 명품도시 면모 점차 갖춰

입력 2015-01-06 16:26

한국전력 등 16개 공공기관이 이전한 빛가람혁신도시의 정주여건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명품도시의 면모를 서서히 갖춰가고 있다.

전남도는 빛가람혁신도시의 택지 조성 및 상·하수도 등 도시 기반시설은 클러스터 분할지구를 제외한 모든 지구에 조성을 완료했고, 진입도로 개설은 4개 노선 중 3개 노선이 완공됐다고 6일 밝혔다.

공동주택 공급은 1만7952가구 계획 중 지난해까지 2255가구가 입주를 완료했고, 9285세대가 공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2871가구가 입주 예정이며, 나머지 6412가구는 올해 공사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각 1개교 등 4개 학교가 개교했으며, 2018년까지 13개 학교가 문을 열 예정이다. 개교 시기는 공동주택 건립과 인구 전입 추이에 맞춰 조정하게 된다.

대중교통 서비스도 차질 없이 제공되고 있다. 시내버스는 출퇴근 시간과 KTX 도착 시간에 맞춰 광주와 혁신도시를 하루 91회, 나주시내 순환버스가 하루 42회 이상 운행하고 있다.

앞으로 광주시내버스 기점을 혁신도시까지 연장하고 직행 좌석버스 신설도 올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빛가람건강생활지원센터도 지난 5일 개원함으로써 혁신도시 내 병·의원 입주 시까지 이전기관 임직원 및 가족의 의료서비스 불편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수변테크와 이벤트광장, 조경, 분수대 등 휴양과 편익시설 설치를 완료한 중앙호수공원(총 52만2000㎡)은 주민들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골프텔 67실을 갖춘 18홀 규모의 골프장도 이달 중으로 착공에 들어간다. 도서관은 오는 10월 준공하며, 119안전센터는 올해 건립 예산을 확보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