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전달

입력 2015-01-06 15:57

김연아(25)가 은퇴 후 국내 대회를 처음 방문, 어린 선수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자로 나선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막을 내리는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5’(제69회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가 참석한 가운데 대회의 타이틀 후원사인 KB금융그룹의 장학금 전달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김연아가 아이스쇼가 아닌 정식 국내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처음이다.

‘김연아와 함께하는 KB금융 피겨 꿈나무 장학금 전달식’으로 이름 붙인 이 행사에서 김연아는 KB금융그룹이 마련한 장학금을 빙상연맹에 전달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2012년부터 4년째 대회를 후원해 오고 있으며, 유소년 피겨 유망주 후원을 통해 종목의 중장기 발전을 돕고자 장학금을 내놓기로 했다. 김연아는 KB금융그룹의 모델이기도 하다.

김연아는 이날 대회의 시상자로도 나서 자신을 롤모델로 맹훈련 중인 후배 입상자들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넬 계획이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