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과 그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이지연의 메신저 대화가 공개되면서 이병헌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바람둥이의 정의’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했던 이병헌은 자신이 바람둥이라는 루머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당시 이병헌은 “바람둥이의 기준에 대해 묻고 싶다”며 “내가 생각하는 바람둥이는 배우자, 애인이 있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또 좋아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난 추호도 부끄러움이 없다”고 말했다.
MC 한혜진이 “짧게 계속 여러 명을 만나는 것은 무엇이냐”고 묻자 이병헌은 “그건 여성편력”이라고 답했다. 그는 “바람둥이는 상대방을 속이며 또 다른 사랑을 하는 것이다. 여성편력은 끊임없이 옆에 여자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스패치는 지난 5일 이병헌과 이지연이 주고받은 문자를 확보했다며 재구성한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병헌은 이지연에게 “내일 로맨틱한 분위기야?” “내 머리 속엔 내일, 너, 로맨틱, 성공적” “친구 없는 날이 언제야?” 등의 문자를 보냈다.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의 다희(본명 김다희)는 이병헌에 대한 협박 혐의로 지난달 16일 각각 징역 3년을 구형받았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이병헌, ‘바람둥의 정의’ 발언 재조명… “여성편력과는 달라”
입력 2015-01-06 1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