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질소 누출 사고 신고리원전본부 압수수색

입력 2015-01-06 15:34

신고리 원전 3호기 보조건물 내 밸브룸의 질소가스 누출사고를 수사 중인 울주경찰서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한국수력원자력 신고리원전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 형사과 직원과 울산경찰청 사이버요원·과학수사요원 등 총 30명을 동원해 신고리원전본부, 경남 창원 두산중공업, 경기도 시흥시 일신밸브 본사, 안산시 한국로스트왁스 등 6곳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일신밸브 등 업체에서 신고리3호기 질소가스 누출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밀봉밸브(V-564)의 납품·유지보수 관련서류 일체를 압수했다. 경찰은 또 사고발생 밸브룸의 전 공정과정에 대한 서류 등을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감식 결과가 나오면 사고책임 소재를 더욱 확실하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