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희귀식물인 ‘왕다람쥐꼬리’ 서식지 보호를 위해 광주 금곡동 일대 14만2900㎡를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멸종위기종인 왕다람쥐꼬리의 서식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한라산과 대둔산 일대에서만 서식한 것으로 알려진 이 식물은 전국의 개체 수가 100개 미만에 불과하다. 크기는 5~10cm로 다람쥐꼬리처럼 생겼으며 무등산에서는 20여개체가 발견됐다. 특별보호구역은 자연공원법에 의해 등산객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무등산 왕다람쥐꼬리 서식지 특별보호구역 지정
입력 2015-01-06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