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가 한정메뉴로 출시한 ‘라면버거’의 맛에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
6일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롯데리아 라면버거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라면버거 너무 작고 치킨버거 패티에 빵 대신 올라간 라면도 중간정도 먹으면 부서진다. 게다가 너무 뜨겁다. 소스도 맛있지 않다”며 “일반 세트메뉴의 가격보다 싼 편이지만 다른 버거를 먹는 것이 훨씬 낫다”고 평했다.
롯데리아는 6일부터 면을 햄버거로 형상화한 라면버거 50만개 한정판매를 시작했다. 라면버거는 삶은 라면을 구워 식감을 강조한 제품이다. 닭가슴살 치킨 패티를 사용했고 라면특유의 맛을 위해 할라페뇨 소스를 토핑 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라면버거는 국민 대표간식인 라면을 모티브로 한 제품으로 기존 햄버거의 정형화된 틀을 벗어난 이벤트 제품”이라며 “향후 판매와 고객의 반응에 따라 정식으로 판매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3년 8월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는 비슷한 라면버거 시식회가 열려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적이 있다. 네티즌들은 ‘나도 먹어보니 돈이 아깝다’ ‘라면버거 무슨 맛일까?’ ‘먹어보러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희수 대학생 인턴기자
롯데리아 신메뉴 ‘라면버거’…국내 소비자 반응 ‘냉담’
입력 2015-01-06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