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유투브 동영상은 지난 12월30일 게재한 이후 조회수 16만에 육박하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약 2분30초 길이의 이 영상은 마끼아또의 ‘넌 내꺼 넌 내 남자’란 음악을 배경으로 긴 금발에 귀여운 외모의 파란 눈 아가씨가 손을 흔들며 ‘손키스’하는 하는 장면부터 시작되는데 영상이 끝날때까지 귀여운 몸짓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알리 아보트라는 이름의 이 아가씨는 ‘자갸~ 선물받았~(받아의 오기인듯)’을 비롯해 한글로 적은 A4용지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남친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알리는 ‘생일 축하해’라는 글에 이어 ‘7670일 동안 누구를 만났는데도 모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줬어, 웃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김재정’이라는 글에서 한참을 멈춰서 있다. 아마도 이 말을 가장 강조하고 싶었던 모양인 듯 한데 여기서 남자친구는 올 22살인 정도 되는 김재정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으로 추정된다.
알리는 이어 “힘들 때나 슬플때나 그 생각해… (중략)…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아냐?! ~~~~만큼”이라며 남친에 대한 친근감을 표시하며 “너무 사랑하고 사랑하니까~ 그리고 오빠 생일이니까 애교해주께”라는 글을 연속적으로 보이며 마음을 전한다.
다음 ‘3! 2! 1!’ 카운트다운이 끝난 후엔 글을 내리고 “뿌잉뿌잉” “귀요미” 등 다양한 표정과 손짓을 반복하며 사랑을 표시한 후 “잘했지? 크호흐 사랑해 자갸, 죽도록 영원히~”란 글을 보여준다.
이윽고 빨간 하트모양과 함께 ‘뽕’이라 적힌 글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손키스’를 하는 것으로 짧지만 진한 여운이 남는 사랑 메시지를 마무리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을 “행복해보이네요” “두 분 잘되길 바랄게요” “남자친구 부럽다” “아름다운 사랑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