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한 고객님 50% 할인해드릴게요…과연 실현 가능할까

입력 2015-01-06 11:01

“엔제리너스에서 주문할 때는 최대한 공손하게 하세요.”

매달 첫째 수요일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 매장을 방문했을 때 무뚝뚝하게 주문하면 50% 더 비싸게 커피를 먹을지도 모른다.

엔제리너스는 고객의 말투에 따라 커피값을 깎아주거나 더 받는 '따뜻한 말 한마디'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이 명찰에 적힌 바리스타의 이름을 부르며 “안녕하세요? ○○씨 맛있는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고 공손하게 주문하면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라고 하면 20% 할인, “아메리카노 한 잔”이라고 하면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무뚝뚝하게 “아메리카노”라고 주문하면 커피값이 50% 할증된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고객과 바리스타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