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수문장 김진현, 세레소 오사카와 재계약

입력 2015-01-06 10:45

슈틸리케호의 수문장 김진현(22)이 소속 팀인 일본 프로축구 J2리그(2부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재계약했다.

세레소 오사카 구단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진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구단은 다만 구체적인 계약기간은 명시하지 않았다. 김진현은 지난해 소속팀이 J리그(1부 리그)에서 17위에 그치며 이번 시즌부터 2부 리그로 강등돼 K리그로의 복귀 소문이 나돌았다. 하지만 김진현은 세레소 오사카와 재계약 협상 끝에 팀 잔류를 선택했다. 김진현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2부 리그 강등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 서포터스들에게도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반드시 내년에는 1부 리그로 팀을 복귀시키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축구 대표팀에서 정성룡, 김승규 다음이었던 김진현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김진현은 슈틸리케호 출범 이후 경기에서 3차례 선발로 출전해 김승규(1선발·1교체) 정성룡(1선발)에 비해 수치로 보면 가장 앞서고 있다. 4일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도 김진현이 선발로 출장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