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사 항공기 300대 돌파 임박

입력 2015-01-06 09:59

국적 항공사의 항공기가 지난해 말까지 299대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동안 연평균 7%가량 증가한 것이다. 해외여행 등 항공여객이 증가함에 따라 국적 항공기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항공기 전체 등록 대수는 지난해 말 655대로 1년 전보다 32대(5.1%)가 증가했다. 67대가 신규 등록됐고 매각 등으로 35대가 말소됐다.

국적항공사의 운송용 항공기는 299대로 전체 항공기의 45.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저비용항공사의 항공기는 66대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항공기사용사업자(24.2%)나 소형항공운송사업자(3.5%) 등이 보유한 것이다. 국가기관이나 학교법인 등이 보유한 비사업용 항공기의 비중은 26.7%다. 국적항공사는 A380, B747-8F 등 최신 항공기를 도입하고, A300-600, B737-500 등 오래된 항공기를 매각해 항공기의 평균기령은 약 10년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유나이티드항공(13.4년), 델타항공(16.8년), 루프트한자항공(11.2년) 등 외국 주요 항공사보다 낮은 수준이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