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엣지 액정 수리비가 35만4000원…비용 줄이는 방법은?

입력 2015-01-06 09:21 수정 2015-01-06 13:21
국민일보DB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엣지'의 화면(디스플레이·액정) 교체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갤럭시노트4와 함께 출시한 곡면형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가 알린 노트 엣지의 액정 수리비는 35만4000원.

이는 부품값 33만5000원과 수리 공임비 1만9000원이 포함됐다.

반면 같은 시기 출시된 노트4의 액정 수리비는 22만3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3의 액정 수리비(약 12만4000원)와 비교하면 3배나 차이가 난다.

이같은 불만에 대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는 갤럭시 엣지는 곡면화면이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에 대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현재 수리한 부품 회수 여부에 따라 가격을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교체한 액정을 반납할 경우 노트 엣지는 20만6000원, 노트4는 11만9000원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객의 불만은 이뿐이 아니다. 노트 엣지는 다른 갤럭시노트 제품과 비교해 부품 교체와 수리가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노트 엣지가 갤럭시S5나 노트4처럼 주력 판매 제품이 아니어서 부품재고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노트 엣지는 액정과 터치패널, 테두리가 일체형으로 구성돼, 테두리만 교체하고 싶어도 액정 전체를 교체해야 한다는 점도 소비자의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