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선실세국정농단진상조사단장인 박범계 의원이 5일 특검 도입을 재차 요구했다. 박 의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날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동문서답의 수사결과”라고 평가한 뒤, “문건 유출을 예방하고 보도를 막을 수 있는 계기들이 묵인된 사정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특검을 통해 밝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이라는 마지막 관문을 통해 의혹을 분명히 확인하는 그러한 절차가 필요하고,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고 국가를 위해서도 합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오는 9일로 예정된 국회 운영위 회의에서 “(청와대) 유출과 보도를 막을 수 있는 계기가 왜 묵인되고 방기돼 한 달 간 나라를 평지풍파로 만들었는지 등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욱 기자 applesu@kmib.co.kr
박범계 “특검 통해 의혹 푸는 것이 박 대통령을 위해 필요한 일”
입력 2015-01-06 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