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민당, 김정은 신년사 지지 선언

입력 2015-01-06 10:05

북한 조선사회민주당은 5일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신년사를 지지하며 남북관계 개선을 촉구했다.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위원장은 ‘올해를 민족 대단합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어 나가자’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북과 남이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려 해서는 언제 가도 조국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그는 “남조선의 모든 정당, 정치인들이 조국통일에 백해무익한 체제대결의 관점을 버리고 온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 흐름에 적극 합류해 나설것을 호소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남조선 당국은 이제 더이상 불신과 갈등만을 부추기는 ‘제도통일’을 추구하지 말아야 하며 상대방의 체제를 모독하고 동족을 모해하는 불순한 청탁놀음과 통일애국세력들에 대한 탄압을 중지해야 한다”며 “조국통일 3대원칙과 역사적인 6·15, 10·4선언과 같은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을 함께 실천하는데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고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