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새해 이틀째 거래가 시작된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2.14포인트(0.57%) 하락한 17,730.85를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12.73포인트(0.62%) 내린 2,045.47을,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9.10포인트(0.62%) 떨어진 4,697.71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 새해 첫 거래를 혼조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는 이날은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2달러(3.26%) 하락한 배럴당 50.9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2009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유도 54달러대로 떨어져 역시 5년 8개월 만에 최저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관련 기업의 주식을 중심으로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유럽의 주식 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것도 뉴욕 증시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예정된 거시경제 발표는 없는 가운데 자동차 생산 업체들이 작년 12월 판매 실적을 내 놓을 예정이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
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약세 출발
입력 2015-01-06 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