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 청와대 자리 지킬까

입력 2015-01-05 18:53

‘문고리 권력 3인방’의 거취가 이제 관심 대상이다.

야당이 공격해온 3인은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1998년 정치입문 이래 18년째 지근에서 보좌한 가신그룹의 멤버들이다.

5일 검찰 수사결과대로라면 비서 3인방의 권력남용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적쇄신 요인이 없어진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업무조정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한 관계자는 “가능성이 낮은 이야기”라고 전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12월7일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도 “이들이 무슨 권력자냐. 도대체 말이 되느냐. 그들은 일개 내 비서관이고 심부름꾼일 뿐”이라며 강한 신임을 표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3인방은 제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